[피카디팀 CTO 인터뷰] 피카클립이 고퀄리티 숏폼 자동화 기술을 구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피카클립 CTO가 전하는 숏폼 자동화 기술 구현의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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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25
[피카디팀 CTO 인터뷰] 피카클립이 고퀄리티 숏폼 자동화 기술을 구현할 수 있었던 이유는

AI 숏폼 자동화 서비스 피카클립(FikaClip)은 ‘클릭 한 번으로 고퀄리티 숏폼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혁신의 중심에는 피카디팀의 기술을 총괄하며 제품의 방향성을 함께 설계하는 CTO가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피카클립의 기술력과 혁신을 이끄는 CTO, 김일식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테크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경력을 쌓았습니다

피카디팀에 합류하기 전, 일식님은 여러 테크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다년간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의 첫 커리어는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하는 라인플러스(Line Plus)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이후 비바리퍼블리카(Viva Republica)에 합류해 토스(Toss) 앱 내 카드론 서비스 런칭 개발을 맡았습니다.

또한 그라운드엑스(Ground X)에서는 카카오톡 인앱 지갑 서비스 개발을 진행했으며,
초기 스타트업 Ramper에 합류해 블록체인 지갑 SDK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CPO 진석님, CEO 원모님을 만나게 되었고,
원모님의 사업에 대한 열정과 인간적인 매력에 공감하여 피카디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피카클립 CTO, 김일식님

피카클립 기술 총괄: 개발 및 운영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식님은 피카디에서

  • 피카클립 앱 개발 및 운영

  • 피카클립 어드민 및 데이터 시스템 개발·운영
    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피카클립은 단순한 숏폼 편집기가 아니라, AI가 영상의 문맥을 분석하고 시청 지속률이 높은 클립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영상 처리, AI 분석, UI/UX, 결제, 어드민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하는데요.

따라서 피카클립은 웹 개발 측면에서도 도전적인 과제가 많은 서비스라고 말씀주시기도 하셨어요.
비디오 에디터, 템플릿 수정, 결제 시스템, 데이터 관리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식님은 웹 풀스택과 서버 아키텍처 설계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용자가 업로드한 영상을 웹에서 바로 편집하고 적용하도록 했어요”

라인플러스 시절, 일식님은 모바일 앱의 다양한 소셜 기능을 웹에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맡았습니다.

사진·비디오·이모티콘·스티커 등 콘텐츠 편집 에디터를 개발하며
고성능 앱 환경에서도 다양한 미디어 요소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익혔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피카클립에서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영상 미리보기·편집이 가능하도록 구현했습니다.

즉, 사용자가 업로드한 영상을 웹 환경에서
바로 자르고, 편집하고, 자막·이미지·효과를 동시에 적용해 렌더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한 것이죠.

“수많은 영상 데이터가 빠르고 안전하게 저장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일식님은 과거 정적 사이트 호스팅 플랫폼의 초기 서버 개발 및 데이터 구조 설계를 담당했으며, Ramper에서는 SDK 패키지 개발 및 운영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경험은 피카클립이 다루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도 했는데요.

이를 통해 사용자가 늘어나더라도
속도가 느려지거나 서버가 불안정해지지 않는 안정적인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시청 지속률을 높이는 편집 스타일을 분석, 검증하고 도입하였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 근무 당시에는,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함께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B 테스트를 진행하며
빠른 제품 개선 사이클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클릭, 시청 지속 등 행동 데이터를 추적하여 어떤 편집 스타일이 시청 지속률을 높이는지 데이터로 검증하는 시스템을 피카클립에도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정량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피드백에 대한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테스트 및 개선을 하고 있습니다

“몇 주 동안 결제가 전혀 없었지만, 드디어 유저가 결제를 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 제품이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구나’를 느꼈습니다.”

일식님은 제품 출시 후 첫 결제가 발생하기 전까지의 긴장된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꼽기도 했는데요.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구독 결제 시스템, 비디오 에디터 V3 구현 과정이 가장 도전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난관보다 더 어려웠던 것은, ‘정성적인 피드백을 기술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이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상 퀄리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어떤 구체적 기술 개선으로 이어갈지를 고민해야 했기 때문이죠. 또한 유저마다 기대하는 기능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제품이 지향하는 방향성과 피드백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카디 팀은 정량적 기준(유저 임팩트·제품 성장 기여도)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세웠는데요.

1️⃣ 얼마나 많은 유저에게 임팩트를 주는가
2️⃣ 제품 성장에 얼마나 기여하는가

위의 두가지를 기준으로 기능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테스트·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하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피카디팀은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며 팀 운영과 제품 개발의 대대적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현재는 제품 분석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점검하며
“지금보다 몇 배 더 빠르게 성장하는 팀”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피카디팀이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회사 구성원이 언제든지 중요 데이터를 쿼리할 수 있는
AI Agent 기반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팀원들과 협력하여 구축 중에 있기도 합니다.

일식님은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하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사업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효율적으로 협업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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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순간, 피카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