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라면, 가장 관심이 많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유튜브 알고리즘’일 것입니다. 유튜브에서 영상이 잘 터지는가, 혹은 묻히는가를 결정짓는 핵심이 바로 이 알고리즘이기 때문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어떻게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
유튜브 알고리즘은 단순히 영상의 노출 순서를 정하는 기능이 아닙니다.
시청자 개개인의 취향·패턴·반응 데이터를 분석하여,
각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스템입니다.
즉, 크리에이터가 알고리즘의 원리를 이해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은,
시청자의 행동 패턴을 파악해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정확히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이러한 전략은 조회수, 좋아요, 구독자 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좋은 콘텐츠가 묻히는 이유는 완성도가 낮아서가 아니라,
알고리즘이 그 영상을 타깃 시청자에게 추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아래 3단계로 작동합니다.
1️⃣ 후보 영상 선정
2️⃣ 랭킹
3️⃣ 피드백 학습
유튜브는 매 순간 전 세계의 수많은 영상 중에서 시청자의 ‘과거 시청 이력’, ‘좋아요 및 구독 패턴’, ‘검색 기록’ 등을 기준으로 관심 있을 만한 영상을 수천 개 추출합니다.
그다음, 시청 지속 시간, 클릭률(CTR), 댓글·공유 등 참여 지표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겨 노출을 결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의 행동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해
추천 모델을 개선함으로써, 점점 더 정교한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만들어냅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 5가지
유튜브는 수많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지만, 그중에서도 크리에이터가 반드시 신경 써야 하는 5가지 지표가 있습니다.
1️⃣ 클릭률 (CTR)
CTR은 영상이 노출된 후 클릭한 비율을 의미합니다. 홈 탭이나 추천 목록에 여러 썸네일이 함께 노출될 때, 사용자가 내 영상을 클릭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썸네일과 제목이 CTR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롱폼 콘텐츠일수록 이 지표의 중요도는 더 높습니다.
2️⃣ 평균 시청 지속 시간
시청자가 영상을 얼마나 오래 시청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공식 문서에 따르면, 시청자의 이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은 영상의 시작 5~15초 사이라고 합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공식 문서에 따르면,
전체 시청자의 35~50%는 첫 3초 안에 이탈
영상 초반 3초 리텐션이 높을수록 ‘추천’ 탭 노출 확률이 2~3배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첫 3초의 후킹(인트로·비주얼·문장)이 영상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3️⃣ 총 시청 시간
유튜브는 개별 영상뿐 아니라 채널 전체의 총 시청 시간을 평가하며, 자연스럽게 이용자가 더 오래 머무는 채널을 선호합니다.
숏츠(Shorts)로 시선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롱폼 콘텐츠를 병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진정성 있고 퀄리티 높은 있는 정보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채널의 총 시청 시간을 늘리는 데 매우 효과적이겠죠.
4️⃣ 참여율 (Engagement Rate)
좋아요, 댓글, 공유, 구독 등 시청자의 상호작용 행동은
유튜브 알고리즘이 “흥미로운 콘텐츠”로 판단하는 주요 신호입니다.
유튜브 제품 디렉터였던 크리스틴 보라스키(Kristin Boraschi)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고리즘은 좋아요나 댓글을 직접 보상하지 않지만,
이들은 시청자의 만족도를 추론하는 강력한 신호이며,
추천 노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5️⃣ 세션 유지 시간 (Session Duration)
세션 유지 시간은 사용자가 내 영상을 본 후, 유튜브에서 얼마나 더 머무는가를 의미합니다.
즉, 내 영상이 ‘시청 세션의 시작점’이 된다면, 유튜브는 그 영상을 시청자를 붙잡는 콘텐츠로 인식하고 홈, 탐색, 추천 탭 등에서 노출 우선순위를 높여줍니다.
알고리즘 노출을 위한 콘텐츠 운영 전략
그렇다면 크리에이터는 어떻게 콘텐츠를 설계해야 알고리즘에 유리하게 작동할 수 있을까요? 아래 네 가지 핵심 전략을 기억해 두세요.
1️⃣ 영상 초반에 후킹 포인트 배치
영상의 초반 3~5초는 ‘이탈 구간’입니다. 따라서 시작하자마자 시청자의 주목을 끌 수 있는 후킹 포인트가 필수입니다.
✅ 후킹(결론) → 근거 제시 → 추가 설명 및 감정 포인트 → CTA
즉, 기-승-전-결이 아닌, 결론형 서사 구조가 효과적이며, 제일 마지막에 CTA를 배치하여, 독자의 행동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2️⃣ 썸네일 & 제목 구성법
좋은 썸네일은 단순히 예쁜 디자인이 아니라, ‘질문형·호기심 유발형 문구’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간결하고, 명확하며, 가독성 있게 표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시
“유튜브 알고리즘, 이것 모르면 조회수 절대 안 오릅니다.”
“1년 만에 구독자 10배 늘린 비결은?”
또한 검색 키워드 중심으로 제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웹에서 어떤 키워드를 검색하는지를 고민해보고, 그것을 제목에 함께 삽입해보세요.
✅ 핵심 키워드 예시
‘유튜브 떡상’, ‘유튜브 해외 노출 방법’ 등
3️⃣ 연관 콘텐츠 시리즈화
한 영상을 본 시청자가 다음 영상까지 이어서 보게 만든다면, 채널 체류 시간이 크게 늘어납니다.
즉, 기본편→실전편, 또는 1탄→2탄과 같이 주제를 시리즈로 묶어 발행하면 시청자의 다음 시청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4️⃣ 커뮤니티 참여 유도
댓글과 투표형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같은 댓글 유도형 질문은 시청자의 참여율을 높입니며, 이러한 상호작용은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본질은 단순한 노출이 아니라, 시청자가 오래 머무는 ‘좋은 시청 경험’을 만드는 것입니다.
즉, 시청자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개선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유튜브 채널을 성장시키는 진짜 핵심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