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타겟으로 하는 B2B 크리에이터라면, 개인 브랜딩과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개인의 인지도 확보를 넘어, 잠재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드러내야 하죠.
그렇다면 어떤 채널을 선택해야 개인 브랜딩과 비즈니스 성장을 모두 챙길 수 있을까요?
유튜브, 블로그? 아니면 필수 플랫폼인 숏츠, 틱톡, 릴스? 새롭게 떠오르는 스레드?
최근에는 고려해야 하는 플랫폼들이 너무 많아, 이 중 어떤 플랫폼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콘텐츠를 ‘짧은 호흡(Short-term Reach)’과 ‘긴 호흡(Long-term Asset)’으로 나누어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왜 B2B 크리에이터는 멀티플랫폼 전략을 활용해야 할까?
짧은 호흡의 콘텐츠는 잠재 고객에게 빠르게 도달해 눈길을 끄는 역할을 하고,
긴 호흡의 콘텐츠는 깊이 있는 신뢰와 브랜드 자산을 쌓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짧은 호흡의 콘텐츠는 대체로 스레드, 숏폼 등을 뜻하며,
👉긴 호흡은 롱폼, 블로그 등이 해당합니다.
만약 최신 트렌드에 맞춰 스레드, 숏폼에만 집중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빠른 노출, 많은 사람들의 주목, 조회수 및 팔로워 같은 단기적 성과는 가능하지만,
깊은 신뢰나 전문성을 쌓기는 어렵습니다. 팔로워는 많아지지만 구매 전환율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B2B의 경우 신뢰와 전문성이 전환의 핵심이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소모적이며 지속 가능성이 낮습니다.
반면, 롱폼과 블로그 등에만 집중하면 어떨까요?
좋은 글과 영상은 많지만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회수, 구독자가 늘어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며, 초기 도달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노출 기회가 부족합니다.
결과적으로 효과 및 성과가 매우 느리게 나타나며, 이로 인해 중간에 포기할 가능성도 높아지죠.
짧은 호흡은 불씨 역할로, 빠르게 시선을 끌고 새로운 잠재 고객을 유입시킵니다.
긴 호흡은 장작 역할로, 한 번 들어온 고객을 오래 머무르게 하고 신뢰로 전환시킵니다.
둘 중 하나만 하면 불이 금방 꺼지거나, 애초에 불이 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B2B 크리에이터는 반드시 두 전략을 병행해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멀티플랫폼 짧은 호흡 전략: 스레드와 숏폼 활용하기
1️⃣ 스레드 (Threads) – “가벼운 대화에서 시작되는 브랜딩”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연동된 SNS로, 대화형 콘텐츠와 빠른 피드백·소통이 강점입니다.
B2B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짧은 인사이트, 업계 뉴스, 최신 소식, 개인적인 생각 등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징: 가볍고 짧은 글, 이미지/밈/후킹과 결합한 주목도 높은 포스팅
전략 포인트: 업계 이슈에 대한 즉각적 반응을 통해 존재감 강화
2️⃣ 숏폼 (Shorts, Reels, TikTok) – “시각적 주목 극대화”
숏폼은 짧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 전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B2B 크리에이터라고 하더라도 브랜드를 친근하게 보여주거나,
전문 지식을 짧고 임팩트 있게 전달하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징: 15~60초 내외 강한 시각적 임팩트, 댓글·공유·저장 등 즉각적 반응 유도
전략 포인트: 시리즈 콘텐츠 운영, 시선을 사로잡는 시각적 효과 적극 활용
멀티플랫폼 긴 호흡 전략: 블로그와 롱폼 활용하기
1️⃣ 블로그 – “검색 기반 신규 유입 확보”
블로그는 검색 엔진 최적화(SEO)에 강력한 도구입니다.
짧은 호흡에서 얻은 관심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콘텐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국 블로그는 단순한 글이 아니라, 브랜드의 아카이브이자 검색 유입의 주요 자산입니다.
특징: 검색 기반 유입, 브랜드의 지식 베이스로 활용 가능
전략 포인트: 잠재 고객의 검색 키워드에 집중하여 블로그 주제 및 글 구성
2️⃣ 롱폼 – “깊이 있는 콘텐츠와 브랜드 자산 구축”
유튜브 롱폼은 단순 영상 업로드가 아니라 브랜드 신뢰와 전문성을 쌓는 핵심 자산입니다.
롱폼은 장기적 누적 조회와 신뢰 구축에 강점이 있습니다.
숏폼에서 모은 관심을 롱폼으로 이어갈 때, 잠재 고객이 실제 의사결정 단계로 나아가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B2B 크리에이터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전략입니다.
특징: 긴 러닝타임을 활용해 복잡한 개념, 서비스, 사례를 체계적으로 설명 가능
전략 포인트: 케이스 스터디, 심층 인터뷰, 서비스 활용 가이드 중심으로 브랜드 전문성 강화
OSMU 전략으로 리소스 최소화하기
위와 같이 다양한 채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번 각각의 채널에 맞는 콘텐츠를 별도로 발행하기보다는, 하나의 주제를 발행한 후 이를 여러 플랫폼에 재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예시 전략:
1️⃣ 주제와 내용을 구성한 후 → 롱폼 영상 촬영
→ 주목할 만한 내용을 숏폼으로 추출해 쇼츠·릴스·틱톡에 발행
2️⃣ 해당 글을 블로그로 발행
→ 긴 블로그 글을 요약해 스레드용 메시지로 쪼개 배포
이렇게 하면 롱폼에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시선을 끌만한 주제를 숏폼으로 재발행하여 충성도 높은 잠재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B2B 크리에이터에게 있어 콘텐츠 운영은 단순히 많은 조회수나 팔로워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 스레드·숏폼을 통한 즉각적인 도달력
✔ 블로그·롱폼을 통한 장기적인 자산화
이 두 가지를 함께 운영할 때, 채널은 단순한 노출을 넘어 브랜드 성장의 자산이 됩니다.
즉,
오늘의 인사이트를 빠르게 전달해 팔로워의 눈길을 끌고,
내일은 깊이 있는 롱폼으로 검색 유입과 신뢰를 확보하는 것.
이것이 바로 B2B 크리에이터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콘텐츠 마케팅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