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 숏폼 크리에이터와 ‘선물하기’ 거래를 연결하는 참여형 광고 서비스 ‘톡어필리에이트’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7일 해당 서비스의 상표를 출원한 뒤 약 보름 동안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광고 서비스 운영정책 제11조에는 “선물하기 어필리에이트를 통해 매출이 발생할 경우 이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이미 명문화된 상태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새로운 광고 상품이 추가된 수준을 넘어,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 숏폼 콘텐츠와 커머스가 직접 연결되는 구조가 공식화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톡어필리에이트란 무엇인가
톡어필리에이트는 카카오톡 숏폼 크리에이터가 영상에서 소개한 상품을 이용자가 ‘선물하기’에서 구매하면 판매자와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나누는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전체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크리에이터가 숏폼 영상에서 상품을 소개
2️⃣ 이용자가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상품을 구매
3️⃣ 판매자와 크리에이터가 매출을 기준으로 수익을 분배
수수료율은 향후 판매자 센터를 통해 별도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톡어필리에이트가 기존 플랫폼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외부 링크 이동 없이 카카오톡 안에서 콘텐츠 시청부터 결제까지 모두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기존 어필리에이트 방식이 링크를 클릭해 외부 쇼핑몰로 이동해야 하는 구조였다면, 톡어필리에이트는 카카오톡 내부에서 모든 과정이 완료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카카오 톡어필리에이트의 차별점
카카오 톡어필리에이트의 핵심 차별점은 플랫폼 내부에서 모든 과정이 완성되는 구조입니다.
첫 번째 특징은 생태계 내부 완결 구조입니다.
톡어필리에이트는 숏폼 콘텐츠 시청부터 상품 노출, 결제, 정산까지 모든 과정이 카카오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구조는 사용자 편의성뿐 아니라 트래픽과 결제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플랫폼 내부에 축적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두 번째 특징은 약 5천만 명 규모의 사용자 기반과 ‘선물하기’ 인프라입니다.
카카오톡은 이미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물하기 서비스 역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숏폼 콘텐츠가 결합되면서 기존 커머스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즉, 새로운 서비스를 처음부터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사용자 기반과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숏폼 커머스를 확장하는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어필리에이트 서비스와의 차이
톡어필리에이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어필리에이트 서비스와 비교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유튜브 쇼핑
먼저 유튜브 쇼핑은 크리에이터가 영상이나 쇼츠, 라이브에서 상품을 태그하면 시청자가 해당 상품을 눌러 제품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고 구매가 이루어지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유튜브는 전 세계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트래픽 확보에 유리하고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신규 크리에이터에게도 노출 기회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결제 과정에서 외부 쇼핑몰로 이동하거나 로그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이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쿠팡파트너스
쿠팡파트너스는 크리에이터가 쿠팡 상품 링크를 생성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설명란 등에 삽입하고, 사용자가 해당 링크를 통해 쿠팡에서 구매를 완료하면 수수료가 발생하는 방식입니다.
상품 수와 사용자 규모가 크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판매는 크리에이터 채널의 트래픽에 크게 의존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미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라면 트래픽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초보 크리에이터의 경우 기존 채널의 힘을 기르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유입 또한 잘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네이버 쇼핑 커넥트
네이버 쇼핑 커넥트 역시 비슷한 구조입니다. 크리에이터가 네이버 쇼핑 상품 링크를 만들어 블로그나 SNS 등에 공유하고 사용자가 네이버 쇼핑이나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를 완료하면 수익이 발생합니다.
네이버 검색과 쇼핑 생태계 안에서 상품 탐색과 구매가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검색 결과에 잘 걸리는 경우 비교적 꾸준한 유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기반 상품이 많아, 브랜드나 소상공인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와 결합하기도 좋습니다.
다만, 링크 클릭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경쟁력이 필요하며, 이에 초보 크리에이터에게는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이와 비교하면 톡어필리에이트는 약 5천만 명 규모의 카카오톡 사용자 기반, 선물하기 인프라, 그리고 내부 데이터 축적 구조를 활용한 카카오식 숏폼 커머스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수수료율이나 크리에이터 참여 조건, 브랜드 입점 전략 등에 따라 시장 영향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숏폼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은 이미 여러 플랫폼에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나 브랜드라면 카카오 톡어필리에이트의 출시를 주목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유입 전략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